눈먼 정원 Blind Garden

EXHIBITION DETAIL

> TITLE : 김명진 개인전 / 눈먼 정원 Blind Garden

> DATE : 2017년 5월 10일(wed) – 6월 3일 (sat)

 

눈 먼 정원

 

오래된 얼룩처럼 소년이 소녀를 만났다
그들의 정원에는 소녀에게 들은 그날의 모상에 관한 이야기와, 허리 잘린 뒷산에서 뽑힌 나무를 함께 옮기던 일, 주검의 턱밑에서 허우적거리던 어린 고양이를 묻은 일, 소녀상, 수면위로 떠오른 배, 개를 죽게 버려둔 노인과 집을 구멍 내던 딱따구리가 등장하거나 혹은, 봉인되어져 있다.
이런 순간과 왜곡된 기억이(사실 기억은 모두 왜곡된 것이다) 그네 탄 소년과 소녀의 발밑에서 마지막 보게 될 얼굴처럼 떠돈다.
생각과 말과 행위의 겹이 서로 감싸 안고, 상실에 기대고 검은 공기에 밀착되어 불현 듯, 그들의 정원에 묻혀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더 이상 없다. 완벽한 결별 말고는.
처음 맛본 감동과 허무를 마주하여 가물거리는 빛에 젖어, 꿈에 잠긴 채
꿈쩍도 않는다.
구태여 무엇을 증명하려고 하지 않은 채.

 

2017. 김명진

김명진-너무 어두운 화면에 출몰하는 검은 징후들

 

아주 까만 바탕 화면에 희미한 윤곽, 선들이 점등한다. 그것은 시선에 마지못해 보여 지다 이내 어둠으로 묻히기에 망막은 이내 조바심을 낸다. 이 희박한 장면은 검정과 흰색, 아니 그것들이 뒤섞여 자아내는 이름 지을 수 없는 중간 톤의 색채를 거느리며 침잠한다. 극도로 절제된 색채는 먹색을 중심으로 해서 몇 가지 제한된 색 안에서 금욕적으로 조율되고 반죽된다. 동양화 전공자로서 먹에 대한 여러 가능성을 시연하는 차원이기도 하고 동시에 마냥 캄캄한 배경에서 불현 듯 포착되는 기억, 장면, 무의식의 이미지를 출몰시키는 그림이기에 그런 색채가 요구되는 듯도 하다. 그러니 이 검은 배경은 우선 작가의 이미지가 배양되어 나오는 마음, 기억의 공간, 무의식의 지층, 이미지의 정원 등인 셈이다. 그림이란 애초에 명확한 것의 재현이라기보다 애매하고 잘 보이지 않고 결코 재현되기 어려운 것을 애써 포착하려 하는 일이자 막막한 ‘그것’을 포착하려는 절박한 시도이기에 저 검은 배경에서 기를 쓰고 나오는 그 무엇이다.

김명진의 그림에는 마석(자연)에 자리한 작업실에서 그림 그리며 사는 일상의 장면이 들어있고 작은 정원에서 키우는 나무들과 보낸 시간, 함께 사는 사람과의 내밀한 심리적 관계,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비극, 유년의 추억과 순간순간 출몰하는 다양한 생각들, 무의식의 지층에 깔려 있는 것들의 출현 등 역시 혼거하고 있다. 그 모든 것을 풍경으로 바라보고 있고 그것은 자신의 정원 안에서 자란난다. 이 ‘눈먼 정원’은 중의적 의미를 거느린다. 하나는 볼 수 없는 것, 보이지 않는 무의식과 기억 등의 탐사와 발굴이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과의 관계에 의한 것인데 우리에게 타자는 결국 미지와 무지의 것이다. 영원히 알 수 없는 타자와의 관계가 삶이고 사랑이라면 그것은 ‘눈먼 정원’에서의 삶일 것이다. 작가는 ‘그것들’을 전통적인 동양화 재료와 수묵작업으로, 그러나 조금은 색다른 방법론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는 캔버스 표면 위에 한지를 밀착시킨 후 그 위에 탁본한 화선지를 콜라주하고 다시 회화적 성형을 덧입혀 모종의 형상을 연출하고 있다. 수수께끼 같은 이미지들이 출현하는 어두운 바탕은 심연 같고 혼돈 같아 모든 것이 은닉되고 매몰되어 있는 공간을 암시한다. 그것은 이미지를 회임하고 있는 거대한 기원이자 자신의 의식이 출몰하는 무의식의 바닥일 수도 있고 아직 몸을 지니지 못하는 것들이 탄생하기 이전의 혼돈된 원초적 공간, 혹은 식물이 자라나는 대지의 바닥, 모든 것들이 발흥하는 마음의 자리일 수도 있다. 작가는 이 검은 바탕에서 이미지를 하나씩 건져 올리고 특정한 형상을 이어나갔다. 그것은 마치 생명체를 길러내는 농부의 손놀림을 닮았다. ( 근작에는 자연에서의 삶의 체험이 반영된 나무를 가꾸거나 옮기는 장면, 나무에 물을 주는 장면 등이 자주 등장한다)

작가는 우선 탁본한 자잘한 종이조각, 그 편린들이 모자이크처럼 조밀하게 붙여지면서 화면을 채운다. 농담의 차이에 따라 먹물을 머금은 여러 종이들, 특정 사물의 피부에 달라붙어 떨어져 나온 탁본의 자취들이 조심스레 표면으로 불려와 부착되면서, 명암에 의한 차이에 따라 얼굴과 의복, 가느다란 선을 드러낸다. 손으로 찢어낸 거친 조각들은 저마다 다른 상황에서 탁본된 것/선염된 것들이라 먹물의 스밈과 번짐, 농묵의 편차가 그만큼 다채로운 것들이기에 그것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순간은 다분히 작위적/우연적인 결합으로 인한 연출에 해당하고 나아가 무의식적인 조우, 배치의 결과이기도 하다. 먹물이 묻은 부분과 묻지 않은, 화선지 바탕 그 자체를 그대로 유지한 부분을 조심스레 배치하고 다시 붓질을 가해 형태를 어느 정도 추슬러 나가는 과정의 반복, 그러면서도 동시에 서로 다른 근거에서 나온 조각들이, 의도되지 않은 먹물의 상황이 우연히 어우러져 빚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작업이기에 그렇다. 그러나 유심히 그림을 살펴보면 이 자잘한 조각들이 매우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상당한 시간을 들여 조각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듯 구축해서 이미지를 만들고 먹의 농담변화와 칠해진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과의 섬세한 차이를 고려해 원하는 장면을 구성해나가는 시도는 장인적인 기술에 의지해 있다. 기존 동양화 작업이 보여주는 모필의 구사, 붓질을 대신해 콜라주를 통한 손의 직접적 운용이란 직접적인 신체적 행위의 소산이고 이는 다분히 조각적 방법론이다. 붓으로 그리는 일보다 종이를 찢고 이를 표면에 밀착시켜 저부조의 깊이와 촉각적인 피부를 만들어내기에 그렇다. 특히나 얼굴 부분을 보면 매우 입체적인 느낌, 마치 흙으로 두상을 빚듯, 종이조각들을 점토처럼 다루며 하나씩 붙여나가 입체감을 살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자개의 끊음질 기법’을 연상시키는 가는 선의 부착은 드문드문 이어지면서 어둡고 정적인 화면에 생성적이고 활력적인 기운을 비춘다. 이 가늘고 예민한 선은 무척 감각적으로 반짝인다. 그것은 일종의 선이자 끈이고 실뜨기의 실, 그네의 줄 또는 타인과 접속되는 관계의 연결고리인가 하면 수면의 파장을 암시하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등장한다. 붓으로 긋는 일반적인 선과 달리 얇은 화선지가 표면에 달라붙어 자기 존재를 희박하게 그러나 간절하고 질기게 구현하는 방식은 그것이 그림이자 그림 그리는 작가 자신의 존재론적 성찰로 이어지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번지게 한다. 화선지의 콜라주 작업에 해당하기도하는 이 선 역시 전체적으로 자개기법을 연상시킨다. 결국 그의 방법론은 먹물을 머금은, 붓질을 통해 선염으로 채우거나 탁본으로 마련한 조각들을 단호하게 어두운 배경에 조심스레 올려놓아 부착하는 일인데 이는 평면에 촉각적인 효과를 자아내는 부조에 해당하는 작업이다. 그렇게 화면에 올라와 붙은 조각들은 까만 어둠에 순간 섬광처럼 출몰하는 빛처럼 다가온다. 그것은 잊고 있었던, 의식의 저편에 가라앉아있었던 혹은 의도적으로 억압하고 있었던 기억이나 일종의 트라우마라 불릴 만한 것들이 서서히 출현하는 형국일 것이다. 다소 공포스럽거나 ‘언캐니’한 이 이미지는 그네를 타고 있는 어린 소년과 소녀로, 식물에 물을 주는 여자로, 어른의 어깨에 올라타 있는 어린아이로(성인이 된 지금이 나를 여전히 지배하는 유년의 기억?), 눈을 가린 체 이상한 구조물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람으로(사랑은 일종의 눈이 먼 상태), 실뜨기를 하고 있는 소녀로, 말에 올라탄 남자와 여자로, 땅이나 물위에 부양하고 있는 이들(현실로부터 유리된 혹은 뿌리 뽑힌 삶)로 출몰한다. 그림 속 인물들은 알 수 없는 이상한 상황 속에서 마치 무언극의 배우들처럼 무엇인가를 연기한다. 과거의 공간이나 이상적인 상황, 혹은 잔인한 현실을 넘나들며 그리고 너무도 적막하고 어두운 공간 안에서 꼼짝없이 고립되고 정박당한 체 멈춰있다. 지독한 고요함과 기이한 환상성, 상징성으로 가득한 검은 장면, 이상한 징후들이 어둠 속에서 별처럼 명멸하면서 출몰했다 사라지기를 거듭하는 것이다. 자꾸만 보였다 지워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가)

ARTIST INFORMATION
  김 명 진   

 

학력
1997년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동양화 전공)
2001년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졸업(동양화전공)

 

개인전
2016 김명진 개인전-나무의 기억법(비컷 갤러리,서울)
2015 김명진 개인전-소년, 만나다(갤러리3,서울)
2011 김명진 개인전-이식(진선갤러리, 서울)
2010 김명진 개인전-움직이는 풍경Ⅱ(가회동 60,서울)
2009 김명진 개인전-움직이는 풍경(TJH 갤러리, 서울)
2008 김명진 개인전-치유의 집 house of cure (hosigallery, 도쿄)
2005 김명진 개인전-몽유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고양)
2002 김명진 개인전-산란 (갤러리 창, 서울)
2000 김명진 개인전-이식하기 (덕원갤러리, 서울)

 

2인전
2016 이완된 풍경,김명진, 임춘희전(기당미술관, 제주도)
2014 김명진,신현경전, 連-동하다(갤러리3,서울)
2010 김명진 임춘희전, “인간과 자연”(갤러리Dr.Messner,트로싱엔,독일)

 

주요단체전
2017  울산국제현대미술 프로젝트(ICAPU2017, 울산)
畵畵-반려·교감(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드림 온 드로잉(자하미술관, 서울)
아트 터미널 아라리 플렛폼POP(작은미술관, 강원도)
2016  모노크로마(이목화랑,서울)
우리들의 유산 개관5주년 전(양평군립미술관, 경기)
한중일독 국제교류전(서귀포예술의 전당, 서귀포)
제주현대미술관 신소장품 바라보다 전(제주현대미술관, 제주)
생활속 발견(기당미술관,서귀포)
2015  소마드로잉 無心(소마미술관, 서울)
이중섭창작스튜디오 6기 작가전(창작스튜디오,서귀포)
2014  바람섬의 나날(이중섭미술관,서귀포)
콜라주아트, 생각엮기 그림섞기(경기도 미술관,안산)
2013  드로잉,생각의 시작 DMZ프레 드로잉비엔나레(화이트블럭,헤이리)
삼탄아트마인 지성의 미학1 WHO ARE YOU(삼탄아트현대미술관, 정선)
자유아재,세계일보사 초대 한국 현대미술전(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서울)
2012  화가, 화가를 보다(이브 갤러리, 서울)
도다 소사이어티 8인작가전(도다 스페이스, 서울)
2011  “강호가도” 서호미술관 개관10주년 기념전(서호미술관,남양주)
2010  삼국G,IMAGE IN DIALOG(한전프라자, 한국문화원 갤러리미,서울,동경)
1₊1전 (리즈갤러리,남양주)
60-70(가회동60,서울)
2009  “시각 그 경계너머로” 이영미술관 신축개관기념전(이영미술관,용인)
“한국화의 현대적변용”전 동양화새천년 기념(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Salmons of KiMi’개관5주년기념전(키미아트갤러리,서울)
2008 2회 서울청년미술제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스톤&워터기획 여섯 번째여름(스톤&워터,안양)
2006  Boardline 전 “키미아트기획”(키미갤러리,서울)
사람이 크는 예술마을“아트 빌리져스” (동덕아트센타,서울)
2005  “사람의 도시,어울림”전 고양문화재단기획(어울림미술관,고양)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hub”오픈스튜디오(스튜디오,고양)
2004  동아미술제 수상작가전 (갤러리상, 서울)
국립 고양미술스튜디오 개관기념전 (스튜디오 갤러리, 고양)
2003 사람을 닮은 책,책을 닮은 사람 (금호미술관, 서울)
리바이벌전 (신필름예술센타, 안양)
아주 특별한선물전 (스톤&워터,안양)
2002  젊은 작가 10인의 환경전환전 (경기문화재단, 수원)
백송문화재단기획<한국화45인전> (백송화랑,서울)
세종회화제 <세종문화회관>
동아미술제 수상작가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삶에 대한 스펙스럼전 (경기문화재단,수원)
2001 송은미술대상전 (공평아트센타,서울)
2000 공장미술제 <눈먼사랑> (샘표공장 , 서울)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대한민국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9 대한민국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세종대 대학원 오픈스튜디오(세종관,202호)
한독미술가협회전(공평아트센타,서울)
1997 중앙미술대전(호암아트홀,서울)
1996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미술세계대상전(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서울)
전국 뉴코아 장학공모전(뉴코아백화점,과천)

 

수상/레지던스프로그램
2014 이중섭창작스튜디오 6기 입주작가
2013 DMZ프레 드로잉비엔나레 선정
2010 소마드로잉센터 4기 아카이브작가선정
2005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
2001 송은미술대상전 입상
2000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
1999 한독미술가협회전“특별상”
1997 중앙미술대전 입상
1996 미술세계대상전 우수상 수상
1996-2006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3회 및 특선
1996 뉴코아 장학공모전 대상
1995 전국대학미전 동상

 

주작품소장처
기당미술관(서귀포) 외교통상부(주함부르크 총영사관),이중섭미술관(서귀포)
경기도미술관(안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천), 경기문화재단(수원)
양평군립미술관(양평),절두산 천주교 박물관(서울)제주도립현대미술관(제주)

  KIM, MYUNG JIN   

 

2001  M.F.A, Fine Arts, Dept. of Oriental painting, Sejong University, Seoul
1997  B.F.A, Fine Arts, Dept. of Oriental painting, Sejong University, Seoul

 

Solo Exhibitions
2016  The mnemomic system of tree(B cut gallery, Seoul)
2015  Boy, meet (Gallery3, Seoul)
2011  Transplant (Gallery Jinsun, Seoul)
2010  Moving scene II (GAHOEDONG60, Seoul)
2009  Moving scene (TJH gallery, Seoul)
2008  Healing house (Hosi gallery, Tokyo)
2005  Sleepwalk (The National Goyang Art studio, Goyang, Gyeonggi, Korea)
2002  Spawning (Chang gallery, Seoul)
2000  Transplant (Deokwon gallery, Seoul)

 

2 persons Exhibitions
2016   The Relaxing Scenery(Gidang Art Museum, JejuIsland, Korea)
2014  Myungjin Kim – HyunKyoung Shin “interlock”(Gallery3, Seoul)
2010  Myungjin Kim – Chunhee Im ‘Human and Nature’ (Gallery Dr.Messner, Trossingen, Germany)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7  ICAPU2017,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Project Ulsan (Rococo gallery, Ulsan, Korea,)

Painting – companion, sympathy(Sejong Cultural Center Museum, Seoul)

Dream on Drawing ((zahamuseum, Seoul)
Art terminal Arari platform Pop (A small museum, Gangwon-do, Korea,)
2016  Monochroma(yeemock gallery, Seoul)
Our heritage 10th Anniversary Exhibition( Yangpyeong-gun Museum,Yangpyeong, Korea)
Korea-China-Japan International Exchange Exhibition( Seogwipo Arts Center, JejuIsland, Korea)
Jeju Museum of Contemporary Art -New collection <Look at>(Jeju Museum of Modern Art, Korea)
Discovery in Living (Gaddang Museum, Seogwipo, Korea)
2015  Leejungseob Art Museum 6th Artist open studio (Jeju,Korea)
2014  Days of Wind Island(Leejungseob Art Museum, Jeju,Korea))
Collage Art-Weaving Stories Blending Images(Gyeonggi-do Art Museum, Anshan)
2013  Drawing, Birth of Thinking, the Biennale of DMZ Pre-drawing (White Block Art Center, Heyri)
Who are you, Samtan Art Mine, The aesthetics of intelligence (Jeongseon, Gangwon-do)
Korean Contemporary Art invitational exhibition of Segye Times (SeMA Gyeonghuigung of Seoul Museum of Art, Seoul)
2012  ‘Painter, the painter looks at’ (Eve gallery, Seoul)
DODA SOCIETY exhibition of Eight artists (DODA Space, Seoul)
2011  Art and poem of with nature, SEOHO Museum10th Anniversary Exhibition (SEOHO Museum Namyangju, Korea)
2010  Three Kingdoms IMAGE IN DIALOG’ (KEPCO Art gallery, gallery Me, Seoul, Tokyo)
‘1+1’ (Lize gallery, Namyangju, Gyeonggi, Korea)
‘70-60’ (GAHOEDONG60, Seoul)
2009  ‘Towards the edge of the visible crack’ (leyoung Museum of Art, Yongin, Gyeonggi, Korea)
‘Contemporary transformation’ in Korean painting (Hangaram Art Museum, Seoul)
5th anniversary, ‘Salmons of KiMi’ (KiMi ART, Seoul)
2008  2nd Seoul youth Art festival (SeMA Gyeonghuigung of Seoul Museum of Art, Seoul)
‘Sixth Summer’ The 6th anniversary (Stone & Water, Anyang, Gyeonggi, Korea)
2006  ‘Borderline’ (KiMi ART, Seoul)
‘Art Villagers’ (Dongduk art center, Seoul)
Korea Fine Art Festival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Gwacheon, Korea)
2005  ‘City of people, Oulim’ Goyang Culture Foundation(Goyang Oulim Art Museum, Goyang, Gyeonggi, Korea)
The National Goyang Art open studio ‘Hub’ (Goyang, Gyeonggi, Korea)
2004  Dong-A Art festival prizewinner exhibition (Sang gallery, Seoul)
The National Goyang Art studio opening ceremony (Goyang Art gallery, Gyeonggi, Korea)
2003 ‘Resembling those books, who looks like a book’ (Kumho Art Museum, Seoul)
‘Revival’ (Sin film Art center, Anyang, Korea)
‘Special Present’ (ston&Water, Anyang, Korea)
2002  Ten young artists’ Change Environment (Gyeonggi Cultural Foundation, Suwon, Korea)
Baeksong Foundation planning ‘Forty-five Oriental painting arists’ (Baeksong gallery, Seoul)
Sejong Art festival (Sejong Art Center, Seoul)
Dong-A Art festival awards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Gwacheon, Korea)
‘Spectrum of life’ (Gyeonggi Cultural Foundation, Suwon, Korea)
2001  Songeun Art Award ( Gong pyeong Art center, Seoul)
2000  Factory Art festival Blind love (Sempio Factory, Seoul)
Dong-A Art festival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Gwacheon, Korea)
Korea Fine Art Festival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Gwacheon, Korea)
1999  Korea Fine Art Festival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Gwacheon, Korea)
M.F.A, Fine Art Sejong University open studio (Sejongkwan #202, Seoul)
Exhibition of Korea-Germany Artists Association (Gongpyeong Art Center, Seoul)
1997  Joongang Fine Art Festival (Hoam Art Hall, Seoul)
1996  Korea Fine Art Festival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Gwacheon, Korea)
Misulsegye Art Festival (Seoul Art Museum, Seoul)
Newcore scholarship Art Festival (Newcore Department Store, Gwacheon, Korea)

 

Awards & Residency program
2014   Leejungseob Art studio 6th residency program
2013   The Biennale of DMZ Pre-drawing selection
2010   Soma Drawing Center 4th Archive artist selection
2006   Korea Fine Art Festival, Special Prize
2004   The National Goyang Art studio 1st residency program
2001   Songeun Art Award, Prize
2000   Dong-A Art festival Dong-A Art Prize
Korea Fine Art Festival, Prize
1999   Exhibition of Korea-Germany Artists Association, Special Prize
Korea Fine Art Festival, Prize
1997   Joongang Art Festival, Prize
1996   Misulsegye Art Festival, 2nd Prize
Korea Fine Art Festival, Prize
Newcore scholarship Art Festival, Grand Prize
1995   Korea University Art Festival, 3rd Prize

 

 

Public Collections
Gidang Museum (Seogwipo, Korea)
Leejungseop Museum (Seogwipo, Korea)
Consulate general Republic Korea in Hamburg, Germany)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Ansan, Korea)
Gyeonggi Cultural Foundation (Suwon, Korea)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Art Bank (Gwacheon, Korea)
Jeju Museum of Modern Art(JejuIsland, Korea)

Installation View